한 의원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뜻을 밝혔다.
한 의원은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이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몸담았으나 이후 친박계와 거리가 다소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의원은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참으로 씻을 수 없는 심판을 받았다"며 "기업은 위기가 오면 최고경영자(CEO)를 바꾸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바꾸라는 전권을 주는데 새누리당도 간판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정권 재창출"이라면서 "대권 주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심판위원장이어야 하며 당 대표가 되면 유력 후보란 것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당의 중요한 보직에 현역의원, 사무처 당직자를 포함한 젊은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겠다"면서 "젊고 새롭고 참신한 인물의 등장 없이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공정한 대선 관리 및 경선, 당을 중심으로 한 '2017 민생정 ?특별위원회' 출범 등을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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