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 일시 귀국한 과테말라 교민...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16-07-10 17:36  

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 (사진=해당방송 캡처)


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잠시 입국한 52세 남성 L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으로 확인된 L씨는 지난 6일 입국해 8일부터 발진, 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이 발생했고 9일 강릉동인병원을 방문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 혈액·소변 검체를 통해 L씨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한 가운데 L씨는 현재 발진 등 증상이 미미하게 남아 있을 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L씨는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내 입국 후 헌혈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도 없어 L씨로 인한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분석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브라질 등 중남미 또는 동남아시아 여행자에 대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현지에서 지카바이러스 뭐?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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