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국과 미국 군당국은 사드 1개 포대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은 5% 안팎으로 하락했다. 중국 고객의 비중이 높은 만큼 매출 악영향이 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영화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거래되는 제품에 한해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수 및 위생허가 미획득 제품에 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위 종목들은 정식적인 수출입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력을 확실하게 갖췄다"며 "따라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관련주의 2분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실현되지 않은 것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과 일본간 영유권 문제가 붉어진 2012년과 2013년 당시 일본 화장품 산업도 다시 회복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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