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늘리며 1980선 복귀…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16-07-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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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80선을 되찾았다. 지난주 금요일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충격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5포인트(1.20%) 오른 1986.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16.26포인트 오른 1979.52로 시작해 장 중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7억원, 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30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2029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종이·목재와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기계가 3%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전기·전자와 철강·금속도 2%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깜짝실적을 실현한 삼성전자가 2.47%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SK도 3%대 급등 중이다. 반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G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내 실적 부진 우려로 3%대 급락하고 있다.

삼부토건이 예비입찰에만 9곳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하고 있다. 유상증자 소식에 아비스타가 5%대 상승세다. 2분기 실적이 호조라는 소식에 동국제강이 7.81% 오르고 있다.

반면 870억대 유상증자 소식에 웅진에너지는 11%대 급락세다. STX건설 매각 소식에 사흘 연속 급등했던 STX중공업도 이날은 차익 실?매물에 7%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41%) 오른 695.4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9억원, 146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 중에는 휴젤이 2.72%, 로엔과 GS홈쇼핑이 1%대 상승세다. 케어젠과 파라다이스는 3%대 하락하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빅텍이 12.91% 급등하고 있다. 장 초반 대주주인 코튼클럽이 보유지분 30.39%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10%대 급락했던 코데즈컴바인은 1%대 상승 반전했다. 155억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이큐스앤자루가 2%대 하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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