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재건축 아파트값 4년새 3억 껑충

입력 2016-07-11 17:38   수정 2016-07-1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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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집값 5000만원 상승
용산구, 나홀로 2735만원 하락



[ 설지연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4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2억5000만~3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7909만원으로 2012년 말(5억2905만원)보다 가구당 약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였다. 강남(1억5701만원), 서초(1억3323만원), 송파(1억1302만원) 등으로 2012년 말 대비 각각 1억원 이상 올랐다. 반면 용산구는 가구당 8억9436만원으로 2012년(9억2171만원)보다 2735만원 떨어졌다.

강남권 매매가격 상승은 실수요는 물론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에 비해 여섯 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송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2억9427만원 올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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