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상승분 반납…1990선 줄다리기

입력 2016-07-12 11:17   수정 2016-07-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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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1990선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00억원대 순매수를 이어가던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2000선에 근접했던 지수를 끌어내렸다.

12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9%) 상승한 1990.2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59포인트 상승한 1993.61로 시작해 장중 한 때 1998.03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장 초반 1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699억원 순매도로 태세를 바꿨다. 기관도 6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4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이 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21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9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72%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도 0.5% 넘게 하락세다. 운수장비와 은행 금융은 0.5%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50만원을 반납하고 0.67%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KT&G도 1%대 내림세다. 반면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포스코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수화학과 에스원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6%, 4% 넘게 오르고 있다. STX중공업이 이틀 연속 6% 넘게 빠지고 있으며 현대상선은 나흘만에 4%대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1%) 하락한 696.5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86억원, 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81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 중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6%대 급등하고 있으며 로엔도 4.6% 오름세다.

에스와이패널이 595만주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19%대 급등하고 있다. 씨엘인터내셔널은 일반공모로 전환한 유상증자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9.87% 오르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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