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LED TV용 도광판업체 ‘바오스’ 매각 유찰

이 기사는 07월12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도광판(빛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판) 생산업체인 바오스 매각이 유찰됐다. 매각 측은 조만간 협의를 거쳐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오스 매각 측인 예금보험공사와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회사 매각작업을 유찰로 결정 내렸다. 최근 잠재적투자자를 상대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지만 참여한 인수후보가 한 곳도 없어서다. 매각 측은 추후 협의를 거쳐 회사의 재매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지난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바오스 보통주 70%와 이 회사의 모회사인 바오스홀딩스 보통주 100% 및 우선주 100%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바오스는 2009년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한들홀딩스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다. 물적 분할 과정에서 바오스홀딩스-바오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개편됐다.

회사의 최대주주였던 이동왕 대표는 바오스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대신 바오스┻厦봇?바오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솔로몬저축은행이 부실저축은행으로 분류되면서 이를 관할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의 대출 만기가 도래했고, 솔모몬저축은행의 담보권 실행과 함께 해당 지분이 매물로 등장하게 됐다. 바오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08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