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13일 한국을 방문해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호텔에 묵는다. 그는 전 사장을 만나 다음달 출시될 ‘미노트2’ 스마트폰 등에 들어갈 eMCP(embedded multi-chip package) 공급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MCP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한 패키지로 제작한 것으로 얇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이다. 레이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도 만나 스마트폰용 에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확대 등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2010년 40세 때 샤오미를 창업,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추는 식의 독특한 마케팅으로 회사를 키웠다. 1인용 이동 수단 나인봇미니, 미밴드, 스마트TV, 스마트 체중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샤오미 천하’를 일궜다.
김현석/강영연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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