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시가총액 3조6000억원은 분명 저평가 상태"라며 "에너지공기업 구조조정 고비는 넘어갔고 아카스 손상 차손이 남았으나 규모, 시기가 예상되므로 큰 불확실성은 넘어섰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모잠비크 가스전에 대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에 따르면 Exxon이 카타르와 함께 모잠비크 가스전의 운영사업자인 Anadarko와 ENI의 지분매입을 협의 중이라 보도됐기 때문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Area 4에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가스공사 지분까지 매각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겠으나 적어도 지분가치 재조명의 모멘텀(동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입가격이 낮아지면서 관련 리스크가 축소되고, 아카스 손상 처리가 오히려 불확실성 축소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종속법인에서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237억원)보다는 높게 약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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