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단숨에 2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0포인트(0.96%) 오른 2010.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조 센터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각국 정부가 정책 공조에 나서며 안도랠리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가장 큰 배경은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기대감이 살아났다"며 "최소 7월까지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지난 랠리 때는 2020선에서 상승세가 멈췄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며 "2050선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최근 업황이 좋은 반도체 관련주와 원자재주를 추천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좋다"며 "반도체 장비·재료·설비 관련 중소형주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나타난다면 고려아연 등 장기적으로도 유망한 원자재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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