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종합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한류스타 내세워 본격 시동

입력 2016-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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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이 투입되는 한류종합축제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에 참가할 한류스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10월 1∼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벡스코 등에서 처음으로 연다.

국·시비 등 100억원이 투입되는 축제는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 등 22개 콘텐츠로 나눠 열린다. 가수와 탤런트, 배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개·폐막식과 K팝 콘서트, K푸드, K뷰티,한중·한일 가요제, 런닝맨 부산체험, 동남아 청소년 예능인 발굴, 점프·난타 등 넌버벌 공연, 원아시아 클래식 향연 등 다양하다.

시는 1차로 ‘씨엔블루’,‘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 등 5개팀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시는 이번 5팀의 1차 출연진 확정에 이어 포함한 60여 팀의 최종 라인업은 이달 말과 8월 중에 걸쳐 두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부산출신으로 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대사를 맡는 정용화가 소속된 ‘씨엔블루’는 개인 솔로 앨범, 협업음반 등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고 있다.6인조 걸그룹 ‘에이핑크’와 드라마와 예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걸스데이’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B1A4’는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음악성과 인기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일본까지 진출했다.‘B.A.P’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해외 콘서트에서 세계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 기간에 부산국제영화제(10월 6∼15일), 부산불꽃축제(10월 21∼22일), 아시아송페스티벌(10월 8∼9일), 부산비엔날레(9월 3일∼11월 30일) 등 기존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동시에 열려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생산유발효과 800억원, 취업유발효과 1300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한류를 리더하는 대중음악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장기간 진행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축제 기간 외국인 3만명 등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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