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반려동물 전용 식기 '오펫'…기존 식기의 피부염 감염 등 차단

입력 2016-07-13 14:58   수정 2016-07-13 15:12

100% 천연원료 소재 사용…환경호르몬·피부 알레르기 차단
그릇·몸체 분리…세척 쉬워
먹는 습관 따라 그릇 각도 조절



[ 김정은 기자 ]
유리식기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삼광글라스는 차기 신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최근 ‘반려인 1000만명, 1인 가구 500만 가구 시대’ ‘1~2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 증가’ 등 반려동물 시장의 이슈에 주목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하면서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강종일 수의사는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는 일부 플라스틱 밥그릇은 동물의 입 주변에 습진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려동물의 사료 그릇은 유리와 같이 위생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광글라스는 ‘왜 사람 먹거리와 식기는 신경쓰면서, 정작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의 식기는 신경쓰지 않을까’라고 문제의식을 가졌다. 이는 곧 ‘친환경 소재의 반려동물 전용 유리식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역발상의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그 후 사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강아지와 고양이 종별 사료 섭취 자세와 식기 선호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명 동물병원을 방문해 전문가들에게 동물 식기 소재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2년여간의 연구개발(R&D)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 내열강화유리로 제조한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O’Pet)을 선보였다.

친환경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은 반려동물에게 행복한 경험과 건강한 삶을 전한다는 메시지와 Organic(친환경적인), Only Pet(동물 지향적인), Oh Happy(행복한 경험의) 등 세 가지 뜻을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오펫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많은 반려인이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을 경험하게 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 원칙을 준수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부분을 채워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펫의 스윙볼과 플러스볼은 100% 천연 원료인 소다석회 유리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과 피부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하다. 내열 및 내구성이 우수한 ‘템퍼맥스’는 내열강화유리로 제조해 열과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는다. 단단한 소재로 스크래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그릇과 몸체가 분리돼 세척이 쉽다. 논슬립 고무 패드가 붙어 있어 그릇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윙볼’은 반려동물 크기 및 먹는 습성에 따라 그릇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네를 형상화한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플러스볼’은 각 제품을 결합할 수 있는 블록 형식?구조로 반려동물을 두 마리 이상 양육하는 반려인에게 적합하다. 사료와 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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