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
영어학습·동요·글자쓰기 등
놀이학습 앱 '핑크퐁' 인기
영어 학습 '스피킹맥스'도
모바일 이용자 급속 증가
학습지도·관리 앱 '울학교' 다운로드 수 10만건 돌파
[ 추가영 기자 ] 영어동요를 들려주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유아용 놀이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이나 어학공부 앱은 휴가지에서도 자투리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이 일상생활 곳곳을 파고들면서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도 앱 활용이 활발해졌다. 어학공부 등 교육 콘텐츠는 물론 학습일정 관리, 교재 구입 등 다양한 용도와 목적으로 개발된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 교육, 학부모들의 자녀 학습지도까지 이용 폭도 넓다.
교육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높이기 좋은 수단”이라며 “학습지 등 교육콘텐츠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용 놀이학습 앱 인기
영어학습, 동요, 글자 쓰기 등 유아용 놀이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핑크퐁’은 교육용 인기 앱으로 자리 잡았다. 핑크퐁 인기동요, 핑크퐁 마더구스 등 앱이 대표적이다. 유아용 도서기획자들과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에 최적화한 유아용 콘텐츠를 개발해 100여개국 앱스토어에서 교육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어린이용 수학교육 앱 ‘토도수학’도 수준별 문제를 제공해 맞춤형 교육을 도와준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초등 기초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두끼영어’를 출시했다. 하루 두 끼 영양을 보충하듯 하루에 두 번 모바일로 영어 학습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짧고 간단하지만 높은 복습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워크맨, CD롬 등 다양한 음성·영상 재생기기를 활용하던 어학 학습 분야도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피킹맥스도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출퇴근 시간에 자기계발을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로 어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지도·관리 앱 활용도 활발
청소년과 학부모들도 교육콘텐츠 활용, 학습일정 관리에 교육용 앱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진학사가 개발한 ‘울학교’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울학교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일정관리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학교를 설정하면 학사 일정 및 급식 메뉴, 가정통신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입·대입 뉴스와 모의고사, 어학시험 등 각종 시험 일정과 지원 가능한 대학 추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교원그룹 학습지 구몬학습은 학부모용 모바일 앱 ‘구몬세상’을 선보였다. 구몬세상 앱을 통해 학부모들은 모바일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자녀들의 학습 현황을 확인하고 교육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천재교육은 ‘해법특공대’ ‘해법안심이’ 등 앱을 통해 게임과 웹툰을 접목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방과후학교 수강 현황, 출석 내역, 평가분석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교와 정상JLS는 올해 초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학원 관리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유니원’을 활용해 학부모, 학생, 학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원은 출석, 결석, 지각 등 출결관리와 셔틀버스 위치의 실시간 조회, 모바일 청구서 등을 결합한 학원 운영 O2O 서비스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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