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경기보다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연구개발(R&D) 업적이나 기술 혁신을 이룬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진다. 권 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용 고강도 강재 개발을 이끌고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철강재는 물보다 싸지만 산업에서 ‘쌀’과 같은 필수 소재”라며 “철강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철강업황에 대해선 “상반기 반등했지만 최근 다시 하강국면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도 변동은 있겠지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구조조정에 대 漫?“절반 정도 마무리됐고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4년 3월 권 회장이 취임한 뒤 철강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구리광산 지분 등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그는 철강업계 구조조정에 대해 “정부에서 방침이 있는 모양인데 두고 봐야 안다”며 “철강협회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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