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사들이는 템플턴운용, 대우조선해양 지분 5% 보유

입력 2016-07-13 18:20   수정 2016-07-14 05:06

[ 송형석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템플턴자산운용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5.06%(1382만561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3.2% 오른 4510원에 장을 마쳤다.

‘가치주 장기투자’를 내세우는 템플턴자산운용은 올 들어 국내 조선업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삼성중공업 지분 5.1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해양플랜트를 건설하는 조선업체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8500억달러(약 10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계 자산운용그룹인 프랭클린템플턴에 속해 있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 투자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이머징마켓그룹이 맡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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