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14시간 밤샘 조사후 귀가…檢, 대가성·업무 관련성 추궁

입력 2016-07-14 08: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주를 공짜로 줘 120여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한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검찰에서 밤샘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회장은 약 15시간 동안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집중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께 검찰청사 지하 주차장으로 빠져나갔다.

김 회장은 조사에서 "대학 동창 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매입자금 4억2500만원을 무상으로 넘겨줬다"는 취지로 특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은 자기 돈을 전혀 들이지 않고 주식을 공짜로 얻어 1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본 셈이다.

애초 '100% 내 돈으로 주식을 샀다', '처가에서 돈을 빌렸다'고 주장해 온 진 검사장도 전날 '자수서'를 내고 김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 검사장이 2005년 취득한 넥슨 주식 1만주가 사실상 넥슨 측에서 제공한 '뇌물' 성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진 검사장은 특혜에 대가성이나 업무 관련성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김 회장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진 검사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김 회장이 제공한 주식 특혜의 대가성이나 업무 관련성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조사가 끝나면 진 검사장과 김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 역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