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이 안전운전 캠페인 하는 까닭

입력 2016-07-14 13:51   수정 2016-07-14 15:53



(조미현 바이오헬스부 기자) 교통안전공단에 다르면 운전자 10명 중 4명은 운전을 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은 교통사고 위험도 높이는데요.

연어 DNA로 의약품과 화장품을 만드는 바이오 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말자는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회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drn.rean)을 통해 신청한 사람들에게 ‘운전 중 스마트폰 안돼요!!’라고 쓰인 차량용 스티커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바이오 기업이 안전운전 캠페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 DNA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 함유 점안액 ‘리안’을 개발했습니다. 배우 박보검이 광고 모델을 하면서 알려진 제품입니다. 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분에 평균 20회를 깜빡인다고 합니다. 집중을 하면 1분에 6회 이하로 떨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때문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눈 건강을 증진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집니다. 초점을 맞추느라 눈을 혹사하게 되는 것인데요. 금방 피곤해지거나 일시적으로 가성근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생활 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위험도 줄이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전 중에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어야겠습니다. (끝)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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