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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대구 수성을) 새누리당 의원이 다음 달 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다.
주 의원은 1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심한데, 어느 쪽이 돼도 새누리당에 도움이 안 된다"며 "계파 대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내가 당 화합과 단결의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계파를 따지면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박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했던 자신에 대해선 친박계에서도 거부감이 덜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이번 전대가 또 친박계와 비박계의 싸움으로 흐르면 지난 총선 공천 때 드러냈던 갈등이 재연되고, 당의 미래와 정권 재창출은 물 건너간다"며 "조정·중재·통합의 리더십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이끌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구 출신인 자신을 두고 "새누리당 지지기반의 핵심인 TK(대구·경북)에서도 지역을 대표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오는 17일께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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