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국내 유일 영국풍 골프장 센테리움CC, 명품 코스 관리·서비스로 정평

입력 2016-07-14 16:26   수정 2016-07-14 16:27

골프장 사업도'고객 감동'


[ 조수영 기자 ] “여기 5번 홀입니다. 잔디가 병에 걸린 것 같은데 확인 좀 해보세요.”

김충재 금강주택 대표이사 회장은 주말마다 해뜨기 전에 필드(충북 충주 금강 센테리움 컨트리클럽)를 돌아보며 잔디병(갈색잎마름병 등)을 확인한다. 잔디병은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초동 대처를 못하면 급격히 확산되는 까닭이다. 그는 종종 직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잔디병을 잡아내기도 한다. 이런 노력을 들이는 까닭에 필드 잔디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금강주택은 골프장 분야에서도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금강 센테리움CC는 필드 관리가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명문 퍼블릭 골프장으로 통한다.

센테리움CC는 명문 회원제 클럽으로 첫 삽을 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회원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013년 발빠르게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회원권 1800억원어치를 모두 환급해주고 퍼블릭골프장으로 전환한 것은 센테리움CC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탁월한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제 골프장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센테리움CC는 국내 유일의 영국풍 골프장이다. 전 홀에 양잔디를 심어 최고 수준의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웨일즈, 잉글랜드 등 3개로 구성된 27홀 코스는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지 않아 거리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해 골퍼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영국 콘셉트답게 거친 항아리 형태의 벙커가 골퍼들의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코스’는 최상의 난이도를 보인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보다 난이도가 다소 낮지만 싱글플레이어 이상이 돼야 원하는 공략이 가능하다. ‘웨일즈’ 코스는 3개 코스 중 그나마 페어웨이가 넓고 길이도 좀 짧은 편이다.

여기에 영국의 성(城)을 옮겨놓은 듯한 클럽하우스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센테리움CC 인터넷 회원은 7만명에 이른다. 2008년 김 회장이 4개월 동안 두 번의 홀인원을 낸 진기록이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다.

금강주택은 센테리움CC를 찾는 골퍼들을 위해 창의성과 정체성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장 직원의 교육과 서비스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지금까지 센테리움CC의 코스와 서비스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센테리움의 경영철학을 담은 진실한 운영으로 고객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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