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버려지는 폐기물의 새로운 탄생 '업사이클링'

입력 2016-07-15 20:26  

한경닷컴과 지파츠가 함께하는 친환경 그린캠페인



리사이클링이란 재활용하는 물건을 원래의 용도로 다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폐지를 모아 다시 재생지나 휴지의 재료로 쓰거나, 빈 깡통을 재질별로 분류하여 고철이나 알루미늄 등의 소재로 환원시켜 사용하는 것이 리사이클링입니다.

그렇다면 업사이클링이란 무엇일까요?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기물들을 가치 상항형의 재활용을 통해 기존보다 더 좋은 품질, 더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위스 프라이탁(Faitag)이라는 회사는 업사이클링 전문업체인데요. 이 회사를 설립한 프라이탁 형제는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도 스케치북을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버려진 트럭의 방수덮개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제작한 메신저백(Messenger Bag)을 본 사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형제에게 제작을 요청했고 이런 관심들이 모여 오늘날의 프라이탁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프라이탁은 자동차의 방수 덮개와 에어백은 가방의 천으로 사용되고 안전띠는 가방끈으로 활용되며, 고무는 폐타이어에서 얻습니다. 가격은 20~70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현재 전 세계 350개가 넘는 매장에서 연락 500억원어치 이상의 가방이 팔리고 있습니다.

프라이탁 외에도 국내 업사이클회사로 폐자전거, 자동차 시트, 현수막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 제품이 다양합니다.

업사이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단순 소비활동이 아닌, 낭비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며 나를 포함한 환경과 주변 사람들까지의 배려입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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