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귀신 집에 분노 "언젠가 복수한다"

입력 2016-07-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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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이 하하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납량특집 '귀곡성'이 방송됐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하하의 산속 집에 정준하와 유재석이 당첨됐다. 하하가 꾸민 귀신의 집은 공포 아이템 풀옵션에 귀신도 총출동하는 최고 난이도다.

먼저 출발한 정준하는 입구에 있는 무덤이 갈라지고 나온 귀신에 엄청 놀랐고, 귀신이 돌아가지 않자 입구에 발도 디디지 못했다. 정준하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서려고 했으나 갑자기 귀신이 소리를 지르자 뒤도 보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

두 번째로 출발한 유재석 역시 무덤 귀신을 보자마자 바로 소리를 질렀다. 세 번의 고함을 다 질렀지만 유재석은 포기하지 않고 하하의 산속 집으로 향했다.

숲길을 헤쳐 걸어가던 중 갑자기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영화 '곡성'에서 나왔던 악마 분장을 한 귀신이 튀어나오자 유재석은 산 아래까지 전력질주해 도망가고야 말았다. 유재석은 "여기 어디야"라며 길도 아닌 곳으로 내려왔다.

유재석은 입구 초입까지만 갔던 정준하에게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며 "난 리얼로 도망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준하는 "너가 간 게 반도 못 간거래"라고 말해 유재석을 더욱 당황시켰다.

결국 정준하와 유재석은 사진을 찾기 위해 둘이 같이 하하의 산속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서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멱살을 잡고 걸었고, 이구동성으로 고함을 지르며 겁쟁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숲 속 악마가 나오는 부분에서 유재석은 몰라 정준하의 뒤에 숨었고, 정준하는 또다시 가발이 훌렁 벗겨지며 대성통곡했다.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알려줬어야지"라고 하소연했고, 유재석은 "욕한거 아냐"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겨우 집안에 붙어있는 자신의 사진을 떼냈고,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귀신들에게 쫓기며 겨우 미션을 완성했다. 정준하는 "내 인생에 역대 최고"라고 한숨을 쉬었고, 유재석은 하하에게 분노하며 "언젠가 복수한다"고 다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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