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기자 ] 포스코가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순풍’ 덕분에 시가총액 9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44% 하락한 22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서는 11.41%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 7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15일 종가 기준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19위)보다 9계단 올라간 것이다. 포스코의 이날 시가총액은 19조5735억원으로 9위인 삼성생명(19조6000억원)에 ‘턱밑’까지 다가섰다. 이날 장중 한때 삼성생명을 앞지르기도 했다.
중국 철강 공급량이 줄면서 회사 주가가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중국당국이 올해 조강 생산량을 4500만t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기업들이 하나둘씩 감축 목표치를 내놓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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