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오는 22일은 LG전자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프리미엄 세탁기 ‘트윈워시’(사진)가 1년 전 이날 출시됐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LG전자는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를 주축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8일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은 5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5% 늘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단일 제품으로는 트윈워시라는 게 LG전자 안팎의 평가다.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위아래로 붙인 트윈워시는 대당 판매단가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가전제품이다. 출시 초기 100대 정도이던 하루 판매량은 계속 늘어나 올 들어서는 700대까지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드럼세탁기의 절반은 트윈워시”라고 말했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판매가 늘어날지 예상하지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세탁기 판매의 10% 정도만 트윈워시가 담당해도 성공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트윈워시가 큰 환영을 받으면서 LG전자는 트윈워시 판매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트윈워시 1주년을 맞아 140만원대의 기획 모델을 내놨다. 세탁용량 15㎏의 藥낵셔묽藪?3.5㎏의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것으로 200만원 이상인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다. 전국 매장에서 150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오는 25일까지 구입하면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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