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실패로 끝난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비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가 운영에서 반(反)헌법적 행동과 폭력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틀 전 터키에서 발생한 일부 군부 세력의 에르도안 대통령 축출 쿠데타 시도를 용납될 수 없는 반헌법적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에르도안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푸틴은 이번 사태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과 쿠데타 진압 요원들이 희생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터키의 헌법적 질서 및 안정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터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후에 터키행 러시아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음을 언급하면서 터키가 러시아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최대한 노 쪄?줄 것을 요청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