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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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는 욕실분야를 기반으로 종합 인테리어를 주력 사업의 하나로 키울 방침이다. 가구와 시공서비스, 생활소품을 함께 파는 종합인테리어업체 한샘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다. 이누스 직영 매장에서는 위생도기 타일 등 욕실 자재와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상품 ‘이누스바스’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욕실 소품까지 취급하면서 종합 욕실인테리어업체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샘을 비롯해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가 잇따라 욕실 리모델링 사업에 속속 진출하는 것도 무관치 않다. 기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소품을 판매하는 곳은 서울 강남의 직영 매장 단 한 곳으로 아직 소품 사업은 걸음마 단계라는 게 내부 평가다.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각각 54개, 35개 대형 매장을 가진 것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다. 아이에스동서는 강남 매장의 욕실 소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 성장 가능성을 보이자 매장 신설에 적극적이다. 부산 등 욕실 리모델링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제품 수도 늘린다. 스위스 스피렐라, 스웨덴 아이리스안트베르크 등 해외 유명 제품과 국내 제품을 합쳐 400여종을 갖췄지만 내년까지 3배 이상 취급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직영 온라인몰 ‘이누스몰’도 취급 제품을 동일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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