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일본은행(BOJ)이 이번달 추가 양적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OJ는 오는 28~29일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 규모를 결정한다.
강현철 연구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개헌 논의를 위해 부양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 2차 아베노믹스로 불릴 대규모 양적완화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속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56석을 획득, 모두 122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수를 채운 것도 추가 양적완화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일본 증시는 추가 양적완화책 발표와 함께 상승 탄력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BOJ가 부양책을 발표하면 시장의 기대감이 소멸된다"며 "2차 아베노믹스가 엔고(高) 탈출과 내수 증진을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재정적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 회의 이후 관련 정책이 발표될수록 시장의 기대감은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적절히 활용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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