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 “러시아 선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해야 한다” 촉구

입력 2016-07-20 01:26  

리우올림픽 (사진=방송캡처)

세계반도핑기구가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를 주장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WADA는 이날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러시아 선수들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보여준 WADA 산하 독립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WADA 대변인 벤 니콜라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ADA는 러시아의 문화가 바뀔 때까지 러시아 선수들이 리우 올리픽을 포함한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니콜라스는 “WADA 독립위원회의 조사는 지금까지 스포츠계에서 있었던 가장 의도적이고 우려스런 권력 악용 사실을 드러냈다”며 “30개 종목에 걸친 러시아의 도핑 시스템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더이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끈 WADA 독립위원회는 약 2개월에 걸쳐 벌여온 러시아 선수들의 소치 올림픽 도핑 의혹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스포츠부와 러시아 선수단 훈련센터,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특히 스포츠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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