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중대♥순희,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입력 2016-07-20 09:27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가 수도권 시청률 22.6% (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기존 최고치를 1% 가까이 끌어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기존 최고치보다 1% 상승,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시청률은 19.3%로 여전히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중이다.

최고 분당 시청률은 수니 까페로 찾아온 순희와 중대의 티격태격 장면이 차지했다. 순희를 마음에 두고 있는 중대는 웹툰 게재를 마친 강수에게 수니 까페에 가자고 재촉하고, 강수 역시 허기를 채울 목적으로 까페로 향한다. 순희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라면을 끌여달라."는 요청에 "레지던트라 돈도 없으실텐데 그런건 병원에서 끓여드시지..."라며 익살스럽게 대꾸, 시청자를 웃음짓게 만든다. 이어 중대가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요?"라면서 순희 뒤에서 갑자기 들이대자, 순희는 싫은 마음 반, 놀란 마음 반으로 "도와 줄 일이 있죠. 얼굴 좀 치워주세요."라면서 면박을 줘 또 한 번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순희의 이색적인 패션 스타일과 경쾌한 대사, 거침없는 표현이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 끄는 매력 요소다. 고지식한 중대 캐릭터와 묘하게 화합해 극에 양념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獵?것으로 분석된다.

제작진은 "이제 중반을 넘어서게 된다. 11회부터는 정점에 가까와지는 만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배우들이 하나같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너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7월 25일 밤 10시 제11화가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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