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350배 광구 독점확보 잠재 매장량 4000만톤 규모..기대효과는?

입력 2016-07-20 21:16  

여의도 350배 광구 독점확보 (사진=해양수산부)


여의도 350배 광구 독점확보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정부는 제22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서태평양 마젤란 해저산 지역에 여의도 면적 350배에 달하는 3000㎢ 규모 망간각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에 필요한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망간각은 바닷물에 함유된 금속이 수심 800~2500m에 있는 해저산 사면에 눌어붙어 형성된 광물 자원이다. 코발트, 니켈, 구리, 망간 등 전자, 전기, 제강 등 산업용 재료로 쓰이는 금속이 함유돼 있다.

더욱이 얕은 수심에 분포돼 있어 다른 광물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광비용도 저렴하다.

우리가 확보한 망간각 광구 잠재 매장량은 4000만톤 규모다. 정부는 망간각을 연간 100만톤 상업적으로 생산하면 향후 20년간 총 6조원가량 수입산 광물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8년 국제해저기구와 탐사 계약을 체결하고 정밀탐사 등을 거쳐 민간주도로 상업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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