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연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95억원, 매출은 17.2% 늘어난 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대기업 바이어 중심 고급제품 라인 수요 증가로 내수가 전년보다 32% 신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국내 1~2위 대기업 매출 비중은 35% 이상"이라며 "수출은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요 부진보다는 생산능력(Capa) 부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3분기는 전년도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영향 기저효과, 4분기부터는 생산능력 증설 효과 본격화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신공장 중비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기존 튜브 생산라인은 펌프 라인으로 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튜브 용기는 주로 썬크림이나 비비크림으로 사용되는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7%와 17%씩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痴?화장품 시장 고급 용기 수요는 구조적 확대 국면에 있다"며 "2018년 이후에는 중국 현지 공장 가동으로 사업규모가 한층 커질 것인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