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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인 아스팩오일이 코스닥 상장사 리드 최대주주로 올랐다. 다만 아스팩오일은 재무적투자자(FI)여서 경영권은 앞서 지분을 인수했던 첼시투자자문이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는 디지파이홀딩스에서 아스팩오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디지파이홀딩스는 전날 아스팩오일과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보유하고 있던 리드 주식 60만주(11.7%)를 넘겼다. 디지파이홀딩스는 지난 12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임종렬씨로부터 62만2310주(12.14%)를 넘겨받아 최대주주로 올랐다. 디지파이홀딩스 외에 첼시투자자문(5만6570주) 정플라워 유한회사(22만6270주)도 지분을 넘겨받았다.
첼시투자자문은 정플라워 유한회사와 디지파이홀딩스를 FI로 끌어들여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디지파이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아스팩오일도 FI로 전해졌다. 아스팩오일은 산업용 윤활유와 자동차용 윤활유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첼시투자자문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리드 신주를 대량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가 첼시투자자문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리드는 지난 14일에는 손정진 첼시투자자문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리드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를 위한 자동화 설비와 이를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공장 자동화 토탈솔루션 회사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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