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연봉, 성과 따라 40%까지 벌어진다

입력 2016-07-21 18:09  

[ 서욱진 기자 ] 앞으로 같은 직급 은행원이라도 연봉 차이가 최대 40%까지 벌어진다. 또 신입행원 등 최하위 직급도 호봉제 대신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성과가 아니라 근무연한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은행권 호봉제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1일 발표했다. 14개 민간 은행과 함께 외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정한 것으로, 금융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한다며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은 부서 및 지점 단위로 평가하는 성과평가를 개인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신입행원 등 최하위 직급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되, 사정상 어려우면 호봉 승급에 따른 임금 자동 상승을 막을 대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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