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지난해 상반기 11개사에서 14개사로 증가했고, 코스닥시장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39개사에서 47개사로 늘었다.
특히 기업의 절반 이상(57.4%)이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사업영역 확대, 분할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이 21.3%를 차지했고, 그룹편입 등에 따른 CI통합이 11.5%, 지주회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이 9.8%이었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이수화학 등 35개사였다. 사업확장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은 멀티캠퍼스 등 13개사, 그룹사의 CI이미지 통합을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한프 등 7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은 포스코대우 등 6개사였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며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 舊?않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