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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직접 개발사업을 벌이거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부동산에 투자했던 군인공제회가 소규모·간접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군인공제회는 올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및 부동산 펀드 투자 등을 통해 올해 10건, 총 3300억원의 부동산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수익성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간접 활발해지고 있고, 금융권 PF 대출 규제도 강화하면서 이 같이 투자형태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광교신도시 주상복합 빌딩 개발 펀드,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PF,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 등에 투자했다. 광교 주상복합빌딩 건설사업은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300억원을 넣었다. 이 건물은 현재 거의 모든 물량이 일반에 분양됐다.
동탄역세권 복합상업시설 사업은 인허가를 마쳐 법률리스크를 해소한 가운데, PF 대출 400억원을 집행했다. 담보 ?마련된 가운데, 다른 기관과의 공동투자로 안정성을 높인 투자건이라고 공제회 측은 설명했다.
영종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는 시공사와의 원금 및 수익보전 약정을 마친 후 투자했다. 신인수 군인공제회 건설부문 부이사장은 "5% 안팎의 연간수익률(IRR)을 올릴 수 있는 사업장에 소규모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의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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