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테크노밸리·한류월드 효과…일산 킨텍스 일대 미분양 속속 팔려

입력 2016-07-22 18:13  

[ 조수영 기자 ]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킨텍스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제2테크노밸리, 한류월드 등 킨텍스 일대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킨텍스 인근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가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 1949가구의 정식 계약 이후 남아 있던 100여가구의 저층 잔여물량이 최근 다 팔렸다. 정명기 킨텍스 원시티 분양소장은 “지난달 말 고양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를 중심으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한번에 2, 3채를 구입한 계약자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상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정 소장은 덧붙였다.

작년 말 분양된 1802가구 규모의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도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5월 말 기준 305가구가 남아 있었지만 현재 전용 84㎡, 98㎡ 주택형 일부만 남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선보인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1690가구)도 5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838가구에 달했으나 최근 계약률 80%를 넘겼다.

킨텍스 인근 분양단지의 미분양 해소는 잇따라 발표된 개발계획이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고양 장항동 일대 약 145만㎡ 适熾?지식산업센터와 청년벤처타운, 문화·업무시설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70만㎡ 규모의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조성과 제2테크노밸리 유치계획도 잇따라 발표됐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일산에 자족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