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옥 파손한 음주운전자, 넥슨 게임 계정 없다"

입력 2016-07-25 10:08  

넥슨은 온라인 게임에 빠져 넥슨코리아 사옥을 차량으로 파손한 이모씨(33·중국 국적)가 넥슨 게임 계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이씨는 운전면허 없이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SM3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씨는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3개월 단기 체류자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넥슨 측이 확인한 결과 이씨는 넥슨 온라인 게임 계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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