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뉴스] 똑똑해진 자동차 열쇠 '스마트키'…무선 통신으로 운전자 자동 감지

입력 2016-07-25 16:13   수정 2017-03-24 20:36

현대모비스 부품 이야기



자동차 키를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자동차 스마트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편의장비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키의 편의성과 보안성능 등 때문에 요즘은 경차에도 많이 적용된다.

스마트키는 차량이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의 스마트키 소지 여부를 감지하고 차량 출입, 트렁크 개폐, 엔진시동 등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리모컨 형태의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차량 외부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자동차 키는 기계식 열쇠에서 출발해 리모컨 조작으로 문을 여닫는 전자식을 거쳐 무선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운전자를 감지하는 스마트키로 진화했다.

과거 자동차 열쇠는 무늬가 파인 쇠막대를 열쇠 구멍에 집어넣어 쇠막대의 무늬와 열쇠 구멍 안에 숨겨진 핀의 위치가 딱 맞아떨어져야 문을 잠그고 풀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었다. 스마트키는 이 같은 물리적 역할을 안테나, 전자제어장치(ECU), 전자식 스티어링 칼럼 잠금장치(ESCL), 전원분배 릴레이, 전파수신기 등 수십 개 전자장치로 대신한다. 스마트키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많아졌고 기술도 복잡해졌다.

스마트키의 작동원리는 전파송수신 기술이다. 차량에 설치된 안테나 전파 범위 안에 존재하는 스마트키는 안테나 신호를 수신하고, 스마트키가 갖고 있는 암호를 전파에 실어 수신기로 송신한다. 암호가 일치하면 스마트키 전자제어장치는 통신라인을 통해 차체제어모듈(BCM)로 차문 열림 신호를 보낸다. 데이터를 받은 BCM은 문 열림 장치를 구동해 차문 잠김을 해제하는 등 각종 기능을 수행하는 원리다.

스마트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가 열쇠 없이 도어를 잠그고 해제할 수 있는 점이다. 전자키 및 전자식 스티어링 칼럼 잠금장치의 적용으로 차량 보안성도 강화됐다. 또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정상동작 조건을 벗어나면 경보음 및 경고 표시를 내보내 사용자의 인지성도 향상됐다.

스마트키 모양과 기능은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우선 한 손에 쥐기 쉬운 정도의 크기로 비슷한 모양이던 스마트키는 카드 모양, 스마트워치 모양,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있다. 또 기존 차 문만 개폐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손잡이에 위치한 램프에 불이 들어오고 버튼을 누르면 헤드램프가 켜져 빛을 비춰주는 시스템도 적용되고 있다.

운전석 시트와 사이드미러, 오디오 등이 스마트키 사용자별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을 가진 모델도 있다. 스마트키를 갖고 트렁크 앞에 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오는 등 기술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자료제공 :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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