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의 고른 성장으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 중국·동남아 수요에 기반한 수출 부문에서 고성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327억원, 영업이익은 124.1%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5월부터 미국 현지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신규 설비 관련 감가상각비, 인건비가 추가됐지만 미국법인의 손실 규모는 8억원에 불과했다"며 "하반기부터 미국법인의 손실 규모는 축소돼 내년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뉴트리바이오텍은 중국 수요에 기반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이 규제를 완화한 점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국 정부는 보건식품법 안에 레드캡 조항을 신설, 기능성이 아닌 일반 건강 식품의 경우 6개월안에 위생허가를 발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중국과 호주간의 자유무역협 ?FTA) 체결로 호주법인(연말 완공예정)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세가 내년부터 0%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뉴트리바이오텍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구조적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와 해외수출, 해외 현지에서의 매출 확대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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