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3개월 대기 수요가 있는 차종을 앞세워 하반기 내수 절벽 해소에 나선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니로, K7, 모하비는 고객 대기 물량이 2~3개월 있어 하반기 수요 감소 부분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신차 효과를 누린 하이브리드차 니로와 준대형 세단 K7, 모하비 개조차 등의 고객 주문이 밀려 있다는 것.
한 부사장은 "상용·RV 차종 위주로 노후 경유차 교체 수요가 하반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출시 예정인 봉고 개조차와 신형 카렌스 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내수 최대 볼륨 차종인 모닝의 풀 체인지 모델을 4분기 출시하고 경차 시장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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