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가전왕국' 월풀 제쳤다

입력 2016-07-27 17:4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김현석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지난 2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패밀리허브 등 고가 냉장고가 잘 팔려 경쟁사인 월풀과 LG전자를 제쳤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미국 가전 시장에서 1분기보다 2.0%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3.7%포인트 상승한 16.71%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월풀(16.7%), 3위는 LG전자(15.9%)가 차지했다.

트랙라인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개 제품군의 매출을 조사해 점유율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 중 냉장고 부문에서 점유율 18.8%로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대용량) 냉장고에서 30.4%를 차지해 업계 최초로 분기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5월 미국에 출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반응이 좋아 3000달러 이상 냉장고 시장에서 48%, 4000달러 이상 시장에서 7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허브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해 냉장고 외부 스크린이나 스마트폰으로 보관 중인 식품을 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오븐 부문에선 작년 2분기보다 3.6%포인트 오른 15.2%의 점유율로 순위가 5위에서 2위로 크게 뛰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2011년 말 소비자가전(CE)부문을 맡은 뒤 삼성전자는 오븐 전자레인지 등 주방가전 제품을 대거 개발해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 미국 가전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빌트인 가전 공략을 위해서다. 세탁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부문 등도 고르게 성장세를 보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