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7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 및 멘토링 서비스를 하는 '전문 엔젤투자자'가 지난 2년 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엔젤투자협회 및 엔젤투자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청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전문 엔젤투자자의 수는 총 56명이다. 상반기까지 54명이었던 전문 엔젤투자자는 이달 들어 2명이 늘었다.
전문 엔젤투자자는 정부가 엔젤투자를 선도하는 전문 투자자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 도입했다.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 중 투자경력이 풍부하고 멘토링 능력이 있는 인력들을 선발해 전문 엔젤투자자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2014년 7월 벤처1세대, 전직 CEO, 엔젤 및 금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전문엔젤투자자들이 1차로 선발됐다. 이후 '벤처투자 열풍'에 힘입어 전문 엔젤투자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에는 25명이 신규로 등록해 36명으로 늘어났고, 올 상반기에는 18명이 추가로 선정됐다.
직업군 별로는 정보통신(IT)·서비스 기업 등의 대표 및 임직원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자사·증권사 대표 및 임직원(19명), 대학교·병원·법률사무소 등에 소속된 전문직 종사자(11명) 등의 순이었다.
전문 엔젤투자자가 되면 엔젤투자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기업에 모태펀드 2배수 매칭펀드 신청자격 부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한 투자기업 최대 2.5배수 매칭펀드 신청자격 부여 ▲투자기업의 벤처기업인증 등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