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의 'OTC 포트폴리오' 펀드매니저 개빈 베이커는 28일(현지시간) 회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분기별 투자자용 메모에서 "우리는 테슬라 제품의 팬일뿐만 아니라 테슬라라는 회사의 기반이 되는 개념들과 앞으로 이 회사가 맺을 잠재적 제휴관계의 팬"이라며 "우리는 우월한 배터리 기술을 모색하는 어떤 회사건 테슬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예견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피델리티는 OTC 포트폴리오에 테슬라 314만 주, 콘트라펀드에 테슬라 550만 주 등을 보유해 지분율이 11%인 테슬라의 2대 주주였다.
테슬라의 최대 주주는 지분 20%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이다.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는 지분 23%를 보유한 머스크이며, 그 다음이 OTC 포트폴리오에 이 회사 지분 9%를 보유한 피델리티다.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1·2대 주주가 합병 찬성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당초 투자자들의 관측과는 달리 양사 합병이 성사될 개연성이 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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