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 우려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2포인트(0.09%) 하락한 18,45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8포인트(0.16%) 오른 2170.0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17포인트(0.30%) 상승한 5154.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통신 등이 내림세를 띠었다. 반면 기술 산업 금용 등은 올랐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에 그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1.35% 상승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순이익이 20억6000만달러(약 2조3236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7억1900만달러(약 8110억원)를 대폭 웃돌았다.
다우케미컬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0.07% 상승했다.
포드는 주가가 8.16% 급락했다. 개장 전 내놓은 2분기 주당순이익이 49센트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54센트)보다 감소한 것이 악영향을 줬다. 제너럴모터스(GM)도 3.3%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000명 늘어난 2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만명을 넘은 것이다.
지난 6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633억2000만달러(약 71조4249억원)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같은달 상품 수출은 0.9% 늘었고 수입은 1.8%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우려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78센트(1.9%) 낮아진 41.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 만에 최저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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