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김태훈·지수, '판타스틱' 캐스팅 확정…'환상 라인업'

입력 2016-07-29 09:06  


'판타스틱'이 김현주 주상욱에 이어 박시연, 김태훈, 지수까지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와 주상욱이 각각 이소혜, 류해성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박시연, 김태훈, 지수가 합류하며 판타스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4년 ‘최고의 결혼’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시연은 본래 성격을 감추고 ‘현모양처 코스프레’로 살아가는 정치 명문가 며느리이자 로펌대표의 사모님 백설 역을 맡았다. 화려한 타이틀에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지만 실상은 노예와 다름없는 ‘구박의 아이콘’이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온갖 구박을 감내하며 살다 학장시절 절친 이소혜(김현주 분)와 재회하며 ‘현모양처 코스프레’를 집어 던지고 핵사이다 장착 리얼 쎈 언니로 귀환하는 인물이다.

데뷔 이후 도도하고 시크한 ‘차도녀’譴訣値?대중을 사로잡은 박시연은 ‘고구마’ 현모양처 조신녀부터 쎈 언니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박시연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극중 변호사 김상욱 역을 맡은 지수와 펼칠 연상연하 커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역대급 연상연하 비주얼 커플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캐릭터로 돌아오는 박시연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쏠려있다.

연기내공 만렙, 어떤 역이든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캐릭터 소화제’ 김태훈의 연기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김태훈은 자유로운 영혼의 무한긍정 4차원 괴짜 의사 홍준기 역을 맡았다. 이소혜의 단 하나뿐인 ‘시한부메이트’로 곁을 지키면서 이소혜, 류해성과의 특별한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김태훈이 장난기 많은 매력만점의 불량의사를 만나 펼칠 연기 변신과 김현주와의 특별한 케미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세남’ 지수는 모델 뺨치는 외모와 핫바디, 구김살 없는 성격은 물론 섹시한 뇌까지 장착한 이 시대 최고의‘갖픈남(갖고 싶은 남자)’변호사 김상욱을 연기한다. ‘뇌섹남’에 우월한 비주얼의 소유자지만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한 연애불능, 순정남이다. 2015년 첫 주연작 MBC ‘앵그리맘’으로 안방극장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지수는 ‘판타스틱’을 통해 대세남의 입지를 완벽히 굳힐 전망이다. 박시연과 선보일 커플 케미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박시연은 "시원하게 일탈을 시도하는 용기있는 백설이 시청자들을 대리만족 시켜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을 읽는 내내 속이 시원했다"며 "우정, 사랑, 인생이 담겨있는 유쾌한 드라마다.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유쾌함과 가슴을 움직이게 만드는 따뜻함이 공존하는 판타스틱한 드라마에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의사로서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홍준기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아직은 낯선 '웰 다잉'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특별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설레고 영광이다. 너무 좋은 캐릭터라 부담감은 있지만, 많이 배우며 나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판타스틱’은 ‘라스트’, ‘황금의 제국’, ‘추적자’ 등 묵직한 작품에서도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조남국 PD와 ‘슬픈연가’, ‘세친구’, ‘남자셋 여자셋’ 등을 집필한 감각적인 필력의 이성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색다른 매력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시대'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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