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임상2상 승인

입력 2016-08-01 11:53  

[ 한민수 기자 ]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VM202RY'에 대한 임상2상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심혈관 중재술을 받고 30일이 지난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한다. VM202RY의 내성 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VM202RY는 혈관을 만드는 데 작용하는 HGF 단백질을 생산하는 DNA 의약품이다. 막힌 혈관 주변에 주사해 미세혈관의 생성을 유도한다. 새로운 혈관들은 혈류량을 개선시켜 심장근육(심근)의 손상을 막고, 심근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로메드는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과 심장 기능 개선의 효과를 관찰한 바 있다.

김선영 사장은 "혈관을 새로 만든다는 신개념 치료법으로서, 성공시 심장 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특히 카테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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