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시 연복리 2% 금리..전환하면 보통주로 1대 1
IBK캐피탈 등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이 기사는 08월01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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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약 등을 생산하는 비씨월드제약이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20억원을 조달한다. 소재부품기술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자금 마련이다.
비씨월드제약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상환전환우선주 6만2304주를 주당 3만2100원에 발행해 약 2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IBK캐피탈과 IBK금융그룹미래성장동력투자조합을 대상으로 각각 3만4267주, 2만8037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상환전환우선주는 동안 액면가(200원) 기준으로 최저 연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선 배당받는다. 1주당 1표의 의결권도 갖고 있다.
상환을 원하면 2020년 2월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상환을 청구할 수 있으며 상환일까지 연복리 2%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 경우 기존에 받은 배당은 이자에서 제외한다. 보통주로 전환을 원할 경우 1년 뒤인 내년 8월부터 2021년 7월1일까지 상환전환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로 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올해 투자자연계형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이 국책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회사 쪽에서 확보해야하는 사업비를 투자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월드제약은 현재 산업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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