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00선 회복…외국인 매도세 약화

입력 2016-08-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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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3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0포인트(0.87%) 내린 2001.4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의 국제유가의 배럴당 40달러 붕괴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겹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팔자'로 865억원의 순매도다. 기관도 1570억원의 매도 우위고, 개인은 2188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80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국제유가의 하락에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주가 2~3% 내림세다. 현대상선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26% 급락 중이다.

반면 새만금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는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6%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조금 줄였다. 1.78포인트(0.25%) 내린 699.12다. 기관이 29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억원과 8억원의 매수 우위다.

인트로메딕이 신약개발 사업 기대감에 7% 급등하고 있다. 보타牡結윱?검찰의 주가조작 수사 소식에 26% 급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5원 오른 11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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