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3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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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가 자회사 아이에이치큐 주식을 담보로 약 400억원을 대출받았다. 모회사인 국민유선투자방송(KCI)에 대한 배당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딜라이브와 딜라이브강남케이블TV는 보유하고 있던 아이에이치큐 3256만4156주를 담보로 대신증권 HMC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았다. 대출액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금은 KCI에 대한 배당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KCI는 딜라이브의 배당금과 한도대출(RCF)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해 왔다.
KCI는 MBK와 맥쿼리가 지난 2007년 딜라이브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CI는 2007년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21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1조5000억원을 빌려 딜라이브를 인수했다. KCI와 대주단은 지난달 29일 1조5000억원 중 8000억원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차입금(7000억원)과 대출금(4000억원)에 대해선 4%의 이자율을 적용키로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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