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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컨소시엄이 한국전력의 2조원 규모 전력신산업 펀드(ENIF)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총 2조원을 투입하는 ENIF 우선협상대상자로 멀티에셋자산운용(옛 KDB산은자산운용) 등 미래에셋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와 함께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6월 전력신산업 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까지 조성하는 전력신산업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온실가스 감축 등에 투자한다. ENIF는 크게 상위펀드와 하위펀드로 구성되는 모자(母子)형 구조로 설정된다. 모펀드에 자금을 모아 여러 개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한국전력은 오는 10월까지 상위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11월 하위펀드 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위 訃若?개인투자자(엔젤투자) 펀드, 벤처투자 펀드, 지분 펀드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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