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빈 기자 ] 감자가 작년에 비해 20%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봄감자 저장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수미감자 가격은 상품(上品) 기준 20㎏에 2만400원으로 1년 전보다 20%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도 7월 수미감자 상품 평균 도매가격이 1만5060원으로 작년 같은 달(2만1570원)보다 30% 낮았다고 발표했다.
KREI는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늘면서 저장량도 함께 늘어난 게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봄감자 저장량은 작년보다 13% 정도 늘었다. KREI는 8월 감자 출하량도 작년보다 8%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에는 저장된 봄감자에 더해 햇감자도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햇감자 생산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랭지 감자 재배 면적은 11% 늘었으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 감자 도매가격은 7월에 비해서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KREI 관계자는 “햇감자는 저장감자보다 맛이 좋아 거래가격이 높다”며 “8월 수미감자 상품 도매가격은 20㎏당 1만7000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2만1680원)보 募?21%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인공지능 선정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 지금 확인 !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